치킨킹세트 5800원에 사 먹은 후기(30% 할인)

치킨킹세트 5800원에 사 먹은 후기(30% 할인)

1. 치킨킹 버거 세트를 먹었습니다. 그것도 30% 할인받아서.

치킨킹버거. 최근 아파트 엘레베이터 광고에서 악뮤 이찬혁 군이 햄버거를 먹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아무런 대사 없이 벽에 기대어서 주욱 미끄러지면서 버거를 씹는 그의 모습이 거만해 보이면서도 도대체 저 버거가 무엇일까 궁금했습니다. 

치킨킹 광고 _ 출처 : 버거킹 광고

회사 가까이 버거킹이 위치해 있어 자주 이용하고 있기에, 얼마전 치킨킹 버거 세트를 먹고 왔습니다. 그것도 8,400원짜리 치킨킹 세트를 2,600원(30% 할인!!!) 할인받아 5,800원에 사 먹었습니다. 요즘 물가가 미쳐서 점심 한 끼 해결하려면 최소 10,000원 이상 필요한데 거의 절반 가격으로 해결한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야기드릴 점은 저 처럼 치킨킹 30%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전제조건이 있다는 겁니다. 

바로 버거킹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하여 멤버쉽 혜택을 받아야 하거든요. 

 

멤버쉽과 앱 관련 내용은 일전에 아래와 같이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먼저 아래 글을 읽어보세요.

버거킹 킹오더: 아직도 안 쓰시나요?

버거킹 킹오더: 아직도 안 쓰시나요?

 

만약 버거킹 앱 따위 설치하지 않을거고 나는 돈이 많아서 이런거 할인 없이도 잘 사먹는다 하신다면 아래 글은 의미가 없으니 시간 낭비 마시기 바랍니다. 혹시나 그래도 나는 이 녀석이 도대체 어떻게 5800원으로 치킨킹 세트를 사 먹은건지 궁금하다 싶으시면 잠시만 읽어주세요. 아래에 치킨킹 맛이 어땠는지 후기도 남겨 놓을테니까요.

 

2. 나는 어떻게 치킨킹 세트를 5800원에 사 먹었을까?

이미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저는 버거킹 회원입니다. 이벤트하는 버거들만 몇 번 사먹었는데 King 등급이 되어 있더군요.

아래 영수증을 보시면 2월 앱쿠폰(킹)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앱쿠폰으로 할인 받은 것이죠. 

 

앱이 아니어도 사진의 배경에 있는 쿠폰들을 버거킹은 늘쌍 뿌립니다. 카카오톡 친구추가만 해도 쿠폰을 막 주죠.

그래서 버거킹에서는 할인되지 않은 가격으로 먹지 않으면 바보되는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이렇게 해서 판매량을 늘리는게 그들의 전략이라면 전략이겠죠. 뭐 그래도 우리야 싸게 맛난 햄버거를 먹을 수 있으니 좋은 것 아닐까 싶습니다.

 

3. 치킨킹 버거 세트 후기

치킨킹 버거 세트 _ 나는 5800원에 사먹었지만 정가는 8400원이다.

치킨킹 버거 세트 정가는 8400원입니다. 다른 와퍼 세트에 비해서는 저렴한 가격입니다. 다른 식대와 비교해서도 이 만한 양에 이정도 가격이면 나쁘지 않습니다. 

 

치킨킹 버거 세트를 먹어 보니 왜 버거킹이 광고문구로 "Juicy & Crispy"를 쓰고 있나 알 수 있었습니다.

씹자마자 육즙이 가득 흘러 나옵니다. 바삭하는 소리도 들립니다.

정말 닭다리살을 기름에 제대로 튀긴 느낌입니다. 

 

하지만 저랑은 안 맞았습니다. 너무 기름진 느낌이었거든요. 육즙인지 기름인지 모를 것들이 질질 흘러서 깔끔하게 먹기 힘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버거킹에서는 와퍼가 진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 다시 한번 그 생각이 확고해졌습니다.

 

또, 치킨킹이 살짝 맵습니다. 매콤하다고도 할 수 있는데 저같이 매운걸 잘 못 먹는 사람들한테는 충분히 매운 맛입니다. 

(저는 맥도날드의 상하이스파이시도 매콤한 사람이니 이 점은 참고해 주세요)

그래서 아이들이랑 같이 먹는 것은 힘들 것 같습니다. 물론 아기한테 햄버거를 사주지 않는 분들도 많기는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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