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두 딸을 키우는 아빠입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우연히 유튜브를 틀었는데, 인어공주 실사판 주제곡 Part of your world의 한국어 버전인 "저곳으로"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와.... 다니엘 진짜 예쁘더라구요.
제가 보고 있으니까 두 딸도 보면서 저기 공주님 진짜 예쁘다고 계속 보자고 해서 한 자리에서 5번은 넘게 돌려 보았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도 다니엘 얼굴이랑 목소리가 계속 머릿속에 아른거릴 정도로 정말 노래도 좋고 주인공도 예쁘고...!!
디즈니가 정말 홍보를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다니엘 영상을 보고서는 저처럼 인어공주 실사판에 대해서 찾아 볼 것 같거든요.
오늘은 제가 찾아본 정보들을 한 번 요약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인어공주 실사 영화 기본정보
개봉일은 23년 5월 24일입니다.
지금 글을 쓰는 게 5월 22일이니 아직 이틀이 남았습니다.
러닝타임은 135분. 2시간 15분입니다.
누적관ㄱ낵 1693명은 아마도 시사회 참여 인원 같습니다.
박스오피스 2위라는군요.
평점이 2점대로 극악인데 그 이유는 아래 내용을 통해서 알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글을 더 읽어 보세요.
인어공주 실사판 제작비용 얼마일까?
인어공주 실사판 제작비용이 얼마일까요?
약 2억달러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2억달러면 얼마인지 감이 잘 안 와서 원화로 환산을 해 보았습니다.
한화로 2657억원입니다.
이래도 감이 잘 안 오시죠? 2657억원이면 다음의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2657억원이면 2억원짜리 벤츠S클래스 차량을 약1300대 살 수 있습니다.
연봉 2,400만원인 사람들 11,000명에게 1년치 연봉을 지급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13를 22만대 살 수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돈이죠? 이런 돈을 퍼부어서 만든 영화가 바로 디즈니 인어공주 실사판입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캐스팅 논란이 있었어요.
주식하는 사람들은 인어공주 개봉 후에 디즈니 주가가 떨어질 것이니 그 때 줍줍해야겠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더라구요.
인어공주 실사판 캐스팅 논란
위 사진은 인어공주 실사판 주인공인 할리베일리 입니다. 유튜브에 할리 베일리가 부른 Part of your world를 보다가 캡처해 보았어요.
인어공주가 처음 실사화 된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주인공이 흑인이라는 점에 대해 충격적이라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어렸을 때 우리가 보았던 디즈니 인어공주 애리얼은 하얀 피부와 붉은머리가 대표적인 캐릭터라서 그럴 거에요. 한 번 생긴 고정관념이라는게 바뀌기 어렵지요.
아무래도 "공주"하면 예쁜 외모를 가져야 한다는 인식이 있으니 그런 것도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할리베일리가 예쁜지는 잘 모르겠지만 물고기를 닮은 것 같기는 합니다.
한국어판 주인공 목소리와 노래를 부른 다니엘과 비교해봐도 다니엘이 더 공주같은 느낌은 있어요.
하지만 위에서 살펴봤듯이 2600억원이라는 거액을 들여서 만드는 영화에서 주인공을 섣불리 결정할 수는 없었을거라 생각됩니다.
해외 반응
아직 국내와 해외에서 정식으로 개봉하기 전이라서 대중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the Holleywood Reporter 사이트에서 영화를 본 미국 평론가들의 평가를 몇 개 캡쳐해 보았습니다.
이 분은 할리베일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시네요.
이 평론가 분도 흑인여성으로서 할리베일리의 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시는 것 같습니다.
여기 남자 평론가분은 양가적인 감정을 느끼신듯합니다. 좋은 영화이지만 낯설기도 하다는 평인 것 같습니다.
이 분도 영화에 대해서 꽤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계신 것 같아요.
한국 반응
아직 개봉 전이지만, 현재까지 한국에서는 그렇게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네이버 기대점수를 보니 형편없습니다.
다음 영화에서도 댓글들이 엄청 부정적이에요.
아직 영화 시작 전이지만, 주인공 외모 때문에 비하하는 글들이 정말 많네요.
과연 영화가 이런 사람들의 캐스팅에 대한 혹평을 이겨낼만한 작품성과 스토리를 가지고 있을지...
개봉 후에는 관객들의 평가가 달라질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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