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테슬라라이프의 시작

by bk222 2025. 4. 20.

테슬라 라이프의 시작

나의 테슬라 라이프가 시작되려 한다. 

그게 무슨 소리냐고?

 

이번에 나온 모델Y주니퍼 RWD모델을 계약했다는 말이다.

 

왜, 어떻게 계약을 하게 되었나?

내가 테슬라 브랜드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작년, 그러니까 2024년초에 윌터아이작슨이 쓴 "일론머스크"라는 책을 읽은 뒤부터다.

그 책을 읽고서 단순히 내가 생각했던 또라이 이미지가 아닌, 정말 미래를 계획하고 실현시켜나가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걸 계기로 테슬라 주식에 투자도 하기 시작했다.(주가가 160달러 정도까지 빠졌을 때, 진입해서 운이 좋게 현재까지 수익권이다.)

 

테슬라 주주가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테슬라에 대한 정보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추적하게 된다.

모델Y라는 차량이 월드 베스트 셀링 카 라는 사실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지인이 몰고 있는 모델 Y 차량을 타 본 후 그 승차감에 실망했었다. 그런데 모델Y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이 나온다는 소식이 작년부터 들려왔다. 

 

그러나 언제 나올지 모를 그녀석을 기다리기는 어려울 듯 했다.

지금 우리 가족이 타고 있는 차는 아버지 명의의 소나타다. 장기렌트로 타고 있는 이 차의 계약기간이 때마침 2025년 6월까지였다.

이 말인 즉, 결정을 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했다는 뜻이다.

 

지금 타고 있는 차의 계약을 연장해서 더 탈 것인가? 

아니면 또 다시 아버지께 신세를 한 번 더 지면서 새로운 차를 장기렌트로 탈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이제는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내가 원하는 차를 탈 것인가?

 

이 3가지 선택지들을 두고서 어떤 결정을 해야할까 고민하다가 이 참에 그동안 타보고 싶던 테슬라 차량을 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25년 1월즈음 테슬라 강남 스토어에 방문해서 모델Y를 시승하고 오기도 했다.

 

그 때 당시는 짧은 시간을 도심에서만 잠깐 몰아본 것이라 그닥 끌리는 느낌은 없었다.

실내가 심플하고, 하늘이 뻥 뚫려 있어 개방감이 좋고, 차가 무진장 조용한데, 원페달은 적응이 필요하겠구나 하는 정도였다.

생각보다 차가 크다라는 생각도 했었고.

 

아무튼 그런 상황이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New Model Y가 출시되었다.

1월에 테슬라 스토어 방문 시 시승을 도와준 어드바이져에게 모델y 주니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을 때 어드바이저가 한 말은 거짓말이었다. 

"한국에 나오려면 아마 연말이나 내년은 되야 할거에요."

 

그 당시 어드바이져의 일처리가 참 마음에 안 들었어서 강남 스토어는 다시는 안 갈 생각이다.

 

아무튼 새로 나온 모델Y를 시간을 내어 여의도 스토어에 가서 보고 왔다. 

4월 4일 금요일이었다. 런치시리즈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평일 오후이다 보니 대기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영상으로만 보던 것과 실제로 보는 것에는 차이가 있었다.

 

차량 마감이 실제로 보니 괜찮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차는 커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트렁크 공간이 정말 넓었고, 뒷자리도 상당히 편했다. 

전반적으로 아주 아주 마음에 들었다. 가격도 5299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이었고.

그래서 아내에게 이야기했다. 테슬라를 타고 싶다고. 

 

내무부장관의 승인이 떨어지다

결혼하고 한 번도 뭔가를 갖고 싶다고 한 적이 없던 내가 테슬라를 타고 싶다고 하니, 아내가 일단 계약하라고 했다.

500만원이라는 큰 금액이지만 언제든 환불할 수 있다는 걸 어필해서였을까. 그렇게 타고 싶으면 일단 계약하고 차 나오기 전까지 조금 더 생각해보자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4월 5일 토요일에 테슬라 모델Y 주니퍼를 계약했다.

외장컬러는 스텔스그레이

내부는 블랙인 RWD 모델로다가.

 

그 이후에 아내도 여러모로 테슬라에 대해서 알아본 모양이다.

병원에 다니는 아내가 병원장님과 이야기하다가 테슬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원장님도 작년에 모델Y를 구매하셨다고 하는데, 남편이 구매를 희망한다는 말에

"사줘라"

라고 대답해주셨단다. 아주 만족한다고 하면서.

 

그래서 아내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했고, 결국 여러가지 논의를 거쳐서 구매하는 쪽으로 결정이 되었다.

 

앞으로 여기에 기록할거다

그래서 앞으로 여기에 우리 가족의 테슬라 라이프를 기록해 보려고 한다.

기록의 힘은 대단하니까.

이렇게 기록해 두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나만의 추억도 잘 간직될테니까.

진짜 시작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