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아빠가 되고 난 이후에 아내와 가장 많이 나누는 이야기 중 하나는 "주말에 뭐 할까?"가 된 것 같습니다. 그만큼 아이들과 주말에 시간을 보내는 건 부모에게 큰 숙제인데요, 저희 집 근처에 동물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나눔농장"이 있어서 주말이나 평일 시간을 이용해서 자주 방문하고는 합니다.
이번 주말에도 부천 나눔농장을 방문하고 왔는데요, 부천 인근에 사는 아이 부모님들께 소소한 도움이 되고자 부천 나눔농장 관련 정보를 포스팅해 봅니다.
부천 나눔농장 이용시간 및 이용금액
열심히 준비해서 도착했는데, 오늘 운영을 안 한다? 진짜 낭패입니다. 어디를 가든 이용시간 체크는 필수입니다.
이용시간
이용시간 : 1회 2시간 이내
운영시간
- 하절기(3월~10월) : 10:00 ~ 18:00(주말 및 공휴일은 19:00까지)
- 동절기(11월~2월) : 10:00 ~ 17:00
- 휴무일 : 추석과 설 명절 당일 휴무
이용금액
- 개인(24개월 이상) : 8,000원 (동물먹이 포함)
ex) 저희 가족은 저랑 아내, 첫째(32개월), 둘째(11개월) 이렇게 방문했는데 총 24,000원 들었습니다. 24개월 미만인 둘째는 무료이고요, 24개월 이상인 사람은 모두 인수로 책정해서 요금을 받고 있네요. 2인 이상 입장할 경우에 동물 먹이를 가족수에 맞게 제공해서 저희 가족은 총 3명 분의 먹이를 받아서 체험했습니다.
- 단체(20인 이상) : 7,000원 (20인 이상 사전예약(평일에 한함))
단체 관람은 평일에만 받는 것 같았습니다.
- 동물먹이 추가 요금
단품 : 1,000원
세트 : 2,000원
부천 나눔농장 주소 및 주차정보
부천 나눔농장 위치 및 주차정보입니다.
주소 및 가는 방법
1) 주소 : 경기 부천시 대장동 304-1
2) 가는 방법 : 대중교통으로는 힘들고 자차를 이용해서 방문해야 합니다. 내비게이션에 "부천 나눔농장"이라고 검색하면 쉽게 찾아 갈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나눔농장" 혹은 "아기동물체험" 간판이 보이면 맞게 도착했구나 하면 됩니다.
주차정보
주차장은 넉넉하게 구비하고 있어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부천 나눔농장 동물 먹이주기 체험
농장 입구 및 체험 시작
농장입구는 이런 모습입니다. 비닐하우스로 되어 있고, 금연 간판과 이용시간 2시간을 안내하는 문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부 먹이는 반입금지라는 내용도 부착되어 있어요.
입구로 들어가면 직원분들이 인원수를 체크하십니다. 거기서 계산을 하고 나면, 직원분께서 먹이를 플라스틱 트레이에 담아서 전달해 주세요. 그걸 받아 들고 자유롭게 먹이주기 체험을 하면 됩니다. 아, 스티커를 나누어 주시고 부착하라고 하시는데 그건 시키는 대로 부착만 하면 됩니다. 크게 신경은 안 쓰는 것 같았어요.
부천 나눔농장 동물들
아내는 아이들과 몇 번 평일에 방문해 봤지만, 저는 이번 방문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동물 종류가 많고 다양해서 놀랐어요. 서울 근교에 요 정도 체험이면 꽤 만족감은 높을 것 같습니다.
오늘 본 동물들을 대략 정리해보면 토끼, 기니피그, 메추리, 병아리, 메추리 새끼, 양, 염소, 개구리, 앵무새, 조랑말, 얼룩송아지, 흑염소, 당나귀, 거위, 칠면조, 강아지, 거북이 등등 거의 15~20개 종은 되네요. 저희 아이들은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한 켠에 부화시설도 있었는데요, 때마침 태어난 병아리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아이도 신기해했지만 저도 처음 보는 것이어서 신기했어요.
동물 먹이 체험하는 곳 이외에도 흙놀이를 할 수 있는 장소와 해먹, 그리고 아이들이 탈 것들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2시간을 채우려면 채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부천 나눔농장 그 외 체험들
동물먹이주기 체험 이외에도 다른 체험들도 추가 요금을 내면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8월에는 피자만들기랑 젖 먹이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을 할 수 있었어요. 이외에도 계절에 따라서 다양한 체험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피자만들기랑 아이스크림만들기는 농장 제일 끝에 있는 매점에서 체험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매점 겸 쉼터에서는 라면이랑 음료들도 사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이용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어요. 저희가 갔을 때 2 가족이 있었는데, 한 가족은 피자만들기 체험을 하고나서 피자를 먹고 있었고, 다른 한 가족은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을 막 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스크림 만들기는 집에서 별도로 준비해서 하는 게 더 나아 보였고, 피자만들기도 이 더위에 하기에는 힘들 것 같았습니다. 체험장 한 켠에 아이스크림만들기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사진으로 남겨보았는데 집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체험장 입구로 가기 전에 계절별 체험에 대해서도 입간판이 있었는데 고구마캐기, 상추따기 ,김장담그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부천 나눔농장 총평
동물들이 생각보다 다양하고 먹이주기도 편하게 되어 있어서 체험하기에 괜찮습니다. 단, 아쉬웠던 점은 여름에는 냉방시설이 부족해서 덥다는 것이었습니다. 대형 선풍기들을 여러대 세워놓아서 바깥 기온보다는 괜찮았지만, 그래도 더웠습니다. 저희 가족은 2시간을 다 못 채우고 1시간 정도 있다가 나왔는데, 아이가 더워서 계속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고 보챈 것이 가장 큰 이유였어요. 만약 나눔농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계시다면 이 점은 유의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봄이나 가을 같이 선선한 계절에 방문하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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