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통 냄새 제거 가능할까?
이제 곧 김장철입니다. 김장을 준비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하는 작업 중 하나가 김장통 준비하는 것일 겁니다. 요즘에는 김치냉장고는 한국 가정에서는 필수품이고, 그래서 대부분의 가정에서 플라스틱 김치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치를 오랫동안 보관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플라스틱 김치통에 냄새가 뿌리깊이 베기 마련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김치를 다 먹은 후 과일보관 용도로 사용하려고 김치통을 세제를 활용해서 여러번 씻었음에도 냄새가 빠지지 않아서 고민이었습니다. 그거 아시죠? 김치냄새나는 김치통에 담긴 사과에서도 김치맛이 나는거. 저는 그게 정말 싫어서 이번에 김치통 냄새 제거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건 다른 사람들과도 꼭 공유해야하는 꿀팁인 것 같아 포스팅해 봅니다.
김치통 냄새 제거 : 이것 하나면 끝!
이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설탕입니다!
베이킹소다나 식초 등을 활용해서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도 사용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설탕물을 활용하면 플라스틱 김치통의 냄새를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고 하네요.
설탕물로 김치통 냄새를 제거하는 원리가 궁금하신가요?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설탕의 끈적이는 성분이 김치통 안에 붙어 있는 냄새 성분을 흡착하여 이를 물로 씻어내면 오랫동안 베인 냄새성분이 함께 제거되는 원리라고 합니다.
설탕물로 김치통 냄세 제거하는 방법
1단계 : 김치통을 고무패킹까지 분리해서 세척합니다.
사람이란 동물은 귀찮은 것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고무패킹을 제거하지 않고 세척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무패킹과 그 사이 사이의 냄새분자들까지 모두 제거하려면 반드시 고무패킹까지 분리하시기 바랍니다. 고무패킹을 제거하실 때는 모서리부분 공략해서 젓가락 등 뾰족한 것을 사용하시면 고무패킹을 쉽게 분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2단계 : 설탕과 물을 섞는다.(2:1비율)
한 번 세척된 김치통에 설탕을 먼저 넣습니다. 설탕을 먼저 깔고 물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설탕을 넣은 후에는 대략적으로 설탕 2, 물 1이 되도록 비율에 맟추어서 물을 넣어 주세요. 요즘 물가가 비싸니 혹시 집에 유통기한이 지난 설탕이 있다면 그런 설탕을 활용하는 것이 경제적인 방법일 것 같습니다.
3단계 : 고무패킹을 김치통에 함께 넣고 설탕물이 묻게 흔들어준다.
냄새의 원흉을 제거하시려면 아까 제거했던 고무패킹을 설탕물에 퐁당 빠뜨려 주시고요, 뚜껑을 닫고 흔들어 주세요. 설탕물의 끈적한 성분이 냄새분자를 흡착하게 하기 위함이니 골고루 묻을 수 있도록 여러 방향으로 흔들어 주세요. 단, 고무패킹을 분리한 상태라 설탕물이 새어 나올 수 있으니 이 점은 유의하시고, 끈적끈적한 설탕물이 여기 저기 튀면 청소하는 수고가 생길테니 튀지 않게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4단계 : 하루에서 이틀정도 상온에서 보관한다.
이렇게 흔들어 준 후에는 설탕물이 들어 있는 김치통을 상온에서 하루에서 이틀 정도 보관해주세요. 이 때 방향을 돌려가면서 보관해 주시면, 김치통 내부의 냄새성분들이 골고루 흡착되어 냄새 제거에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5단계 : 하루 이상 보관한 후에 설탕물을 제거 후 물로 잘 헹궈준다.
하루 이상 시간이 지났다면 김치통 내부의 설탕물을 제거한 후 물로 잘 헹궈주시면 끝입니다. 생각보다 간단한 방법으로 오랜 숙원이었던 김치통 냄새를 제거할 수 있으니, 한 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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