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공습경보?
오늘 오전 9시즈음 뉴스를 보고 있는데, 울릉도에 공습경보가 울렸다는 소식이 속보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에서 닷새만에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이 된다는 내용과, 울릉도민들의 증언이 뉴스를 타고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 이후 15번째 도발이라는 울릉도 공습. 2010년 연평도 포격사건이 떠오르면서 어찌나 아찔했는지 모릅니다. 이태원 참사로 전국민이 우울한 이 때에 울릉도 공습경보라는 뉴스가 또 다시 가슴을 답답하게 합니다 .
울릉도 공습경보 최신 뉴스 정리
북한이 도발한 이유?
북한의 이번 울릉도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31일 시작한 한미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에 반발하는 차원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정설인 것 같습니다. 이번 '비질런트 스톰'에는 우리 공군의 주력인 F-15K-35A 및 KF-16 전투기, KC-330 공중유급기 등 140여대에 더하여 미군의 F-35B 전투기,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대가 참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총 240여대의 공중전력이 훈련을 하고 있으니 북한도 불안한 모양입니다.
우리정부의 대응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하자 긴급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했다고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NSC 전체 회의를 소집한 건 이번이 취임이후 2번째 라고 합니다.
윤 대통령은 11월 2일 오전 9시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후에 북한 미사일 발사 보고를 받고 곧바로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복귀했다고 합니다. 이어 NSC 전체회의 소집을 지시했으며 9시10분쯤 용산 국가위기 관리세터 지하벙커로 향했다고 하네요.
전체회의가 소집된 이유는 북한 탄도미사일이 우리 국민들이 살고 있는 울릉도를 향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그 중 한 발이 울릉도 방향으로 가다가 울릉도에 닿기 전 공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따라 경보 레이더가 연계되어 있는 민방위 관련 기관에서 울릉도에 공습경보를 발령한 것이죠. 하지만 공습경보 당시에는 울릉도 주민들에게 어떠한 소식도 전해지지 않고 경보만 울린 상태라 많은 주민들이 두려움과 불안에 떨었다고 합니다.
마무리
이태원 참사로 국민들이 모두 가슴 아픈 상황에서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북한의 도발에 우리 국민들 피해가 없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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