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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플라넷 제주, 36개월 아이 두 명 데리고 다녀왔습니다(Feat. 엄빠들 꿀팁 5가지)

by bk222 2022. 10. 21.

아쿠아플라넷 제주에 방문한 이유

이번 제주 여행은 사실 엄청나게 급박하게 진행된 것이어서 비행기표와 숙소를 해결한 것 외에는 별다른 계획이 없었습니다. 첫째 아이가 제주도 가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아내의 사촌이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하게 되어 그 기회에 오게 된 것이었어요.  장모님께서 "아이들이 있으면 제주도에 있는 아쿠아플라넷도 정말 좋다더라."는 내용을 알려주셨는데, 마침 첫째아이가 아쿠아리움을 정말 좋아했기 때문에 조금 멀어도 가보자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쿠아플라넷 제주 기본 정보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95 아쿠아플라넷 제주

- 운영시간 : 9시 30분 ~ 19시(연중무휴)

- 매표마감시간 : 18시

- 입장마감시간 : 18시 30분

- 입장료 : 종합권 기준 40,700원(네이버 예매시 33,000원) > 딱 봐도 40,700원 주고 가면 바보 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상시할인 프로모션

 

아쿠아플라넷 제주 혜택안내

아쿠아플라넷 제주의 이벤트와 제휴할인 정보를 알려 드립니다. 제주만의 특별한 이벤트와 다양한 제휴혜택을 만나보세요.

www.aquaplanet.co.kr

아래 5가지에 해당할 경우 상시할인혜택이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위의 혜택안내 링크를 확인해보세요.

1) 생일자

2) 임산부

3) 다둥이 가족

4) 3대가족

5) 50대 이상 시니어

 

 

아쿠아플라넷 제주에 대해 미리 알아두면 좋은 꿀팁 5가지

1. 네이버 예매 등 온라인 예매로 티켓을 구입하세요.

<네이버에서 예매했을 때의 장점 2가지>

1) 매표소에 줄 서지 않아도 됨.

네이버예매 사용 > 별도 티켓팅 없이 네이버앱에 뜨는 QR코드인지 바코드인지만 찍으면 바로 입장가능합니다.

아이가 2명 이상이 되니까 줄서는 건 지옥입니다. 아이들이 못 기다립니다. 그래서 저는 무조건 줄을 서지 않는 방향으로 계획했어요.

2) 할인혜택 : 매표소에서 정가로 구매할 때보다 18%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아이가 있다면 유모차를 미리 챙겨가세요. 

저희 가족이 방문했을 때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는 유모차 대여가 되지 않았습니다. 포스팅하는 지금(2022-10-20)도 여전히 유모차 대여는 안 되는 것으로 확인되네요. 그러니 제주에서 아쿠아플라넷을 방문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가기 전에 유모차를 꼭 챙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 예상관람소요시간은 약 2시간 10분입니다. (아쿠아리움 1시간, 오션아레나 공연 40분, 미구엘전 30분)

개인적으로 미구엘전은 아이들이 무서워해서 굳이 안 봐도 될 것 같았습니다. 음침한 공간에서 수상한(?) 음악이 나오니까 첫째아이가 무섭다고 계속 나가자고 해서 볼 수가 없었어요. 만약 이것 빼면 1시간 40분 소요됩니다.

4. 종합권 예매했을 경우 아쿠아리움에 1회 재입장 가능합니다.

저희 가족은 한 번 주욱 다 둘러본 후에 아쿠아리움에 다시 들어가서 1번 더 보았습니다. 처음에 볼 때보다 다시 보니까 새롭게 보이는 것들이 있더라구요. 그러니 혹시 여유가 되신다면 한 번 더 보시면서 뽕을 뽑고 오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5. 오션아레나 공연은 재입장이 불가합니다.

63빌딩에 있는 아쿠아플라넷63의 경우에는 인어쇼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은 당연히 오션아레나 공연도 다시 볼 수 있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다시 보려고 했더니, 1번으로 제한되어 있다고 하네요. 

아쿠아플라넷 제주의 관람 동선은 "아쿠아리움 -> 오션아레나(공연) -> 미구엘전"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오션아레나 공연을 보려면 정해진 시간에 방문을 해야하니 계산을 잘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은 도착했을 때 오션아레나 첫 공연이 시작할 시간이어서 오션아레나에서 공연을 보고 난 후 점심식사를 마치고 아쿠아리움을 관람했습니다.

 

아쿠아플라넷 제주 후기

저희 가족은 오션아레나 공연을 보고난 후에 잠시 밖에 나가서 사진 찍으며 주위를 둘러보다가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아쿠아리움 -> 미구엘전->아쿠아리움재방문 순으로 관람을 했습니다. 

오션아레나 공연 : 아이도 어른도 즐거운 공연

오션아레나 공연 : 제일 첫 타임으로 봤습니다.

아쿠아플라넷은 각 지역별로 공연이 서로 다 다른 점이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한화에서 운영하는 아쿠아플라넷은 전국에 총 5개가 있습니다(여수, 일산, 63, 광교, 제주). 저희 가족은 그 5개 중에 일산과 63빌딩 2곳만 방문해 본 상태였습니다. 일산에서는 마술쇼, 63빌딩에서는 인어쇼를 볼 수 있었는데 제주에서는 다이빙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이빙 쇼 이후에는 돌고래와 물범의 공연을 볼 수 있었어요. 두 가지 공연이 꽤나 알차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성산일출봉 배경으로 사진찍고, 점심도 먹고

공연장을 나오면 바로 식당이 있는데, 저희 가족은 그곳에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이 "여기 제주도야"라고 말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아기의자에 앉은 둘째. 저 멀리 성산일출봉이 여기가 제주도야라고 인사하는 것 같았습니다.

점심먹고 나서 소화시킬겸 밖에 나가서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나가는 길에 보니 거울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적혀 있어서 가 보았는데, 관리가 잘 되어 있지 않아 실망스러웠습니다. 

거울포토존 관리가 아쉬웠습니다. 차라린 입간판을 없애는 게 낫지 않을까...

그래도 여기서 가족들과 즐겁게 사진찍으며 놀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하셔야할 점은 제주 답게 바람이 정말 많이 분다는 사실입니다. 아이들 감기 걸리지 않게 외투 꼭 챙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쿠아플라넷 제주 앞에서 사진찍기
저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과 맑은 하늘이 여기가 제주다 이야기합니다.

아쿠아리움 : 국내 최대 규모 메인 수족관과 다양한 동물들

아쿠아리움은 시작부터 끝까지 볼거리가 많아서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엘레베이터에는 프로그램 시간표가 붙어있으니 참고하셔서 동선을 짜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아쿠아리움 제주 엘레베이터 내부에 공연 시간표가 붙어 있었습니다.
아쿠아리움에 들어오자마자 너무 행복해 하는 두 아이들입니다.

처음 입구에 들어서면 지도가 있습니다. 지나치시지 말고, 한번쯤 보고나서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쿠아리움 10,800배 즐기기 : 10800(톤)은 아쿠아플라넷 제주에 있는 물의 양이라고 하네요.
우영우 생각나는 고래 배경에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둘째가 엄청 좋아하네요. 둘째랑 아쿠아리움은 여기가 처음이네요.
두툽상어알이 붙어있습니다. 이런건 처음봐서 신기했습니다.
뱀이 무섭지 않은 4살입니다. 저는 뱀보다 4살 첫째딸이 더 무섭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지막 메인 수조에 가기 전 놀이터가 있어서 이곳에서 아이들의 힘을 뺄 수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그렇고 다른 아이들도 모두 아쿠아리움보다는 놀이터를 더 좋아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놀이터가 최고

메인수조에서는 해녀 할머니들의 물질 공연과 가오리 먹이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녀 공연은 꽤나 의미가 있었어요. 가오리 먹이주기는 기대했던 것보다는 별 거 없었습니다. 아쿠아리움 63에서는 직접 직원들이 들어가서 먹이를 주고 그걸 받아먹는 걸 볼 수 있었는데, 아쿠아리움 제주의 메인 수조는 규모가 커서인지 사람이 직접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사람 대신 위에서 기다란 파이프가 하나 내려오더니 그곳으로 먹이들이 떨어졌습니다. 

아쿠아플라넷 제주의 메인 수조입니다. 국내 최대라고 하네요.
가오리 먹이주기

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온 것마냥 파이프가 내려오니 여기저기서 가오리들이 밥 먹으러 달려드는데, 이걸 보려고 기다리는 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메인 수조 공연은 아쿠아리움 63이 아직까지는 가장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미구엘전 : 36개월 미만 아이들은 전혀 흥미를 느끼지 않았습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아서 10분 정도 휙 돌아보고 나왔습니다.

미구엘전

 

마무리

제주도에 가면 볼것도 즐길것도 많습니다. 아이들과 방문할만한 곳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아쿠아플라넷 제주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우천시에는 여기만한 곳도 없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

 

<아이랑 가면 좋은 제주 관광지>

제주 화조원, 두 아이와 다녀온 후기(Feat. 입장료, 공연시간, 추천코스)

 

제주 화조원, 두 아이와 다녀온 후기(Feat. 입장료, 공연시간, 추천코스)

제주 화조원에 다녀오다 제주 화조원에 다녀왔습니다. 아내 사촌이 제주도에서 결혼을 하게 되어서 가족들이 모두 함께 제주도에 방문할 일이 생겼었는데 겸사겸사해서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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